Surprise Me!

[단독] 지자체 성폭력상담소장 횡령 의혹..."허위 서류로 강사비 챙겨" / YTN

2022-05-11 99 Dailymotion

충남 지역 한 성폭력상담소 소장이 강사비를 부당하게 받아 챙긴 혐의로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무직 신분이라서 본인은 강연료를 받지 못하자, 다른 사람이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서류를 꾸며 돈을 입금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감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해당 지자체는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A 씨는 충남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성폭력상담소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지인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장이 직접 강연을 하고 와서 자원봉사자가 다녀온 것처럼 출장 처리를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끝나면 미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, 문제는 자원봉사자 통장에 입금된 강연료를 소장이 다시 송금받았다는 거였습니다. <br /> <br />[ A 씨 / 제보자 : 자원봉사자들 이름을 올리고 본인이 나가서, 그 돈이 들어오면 소장 계좌로 보내라고 했답니다. 자원봉사자들은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됐다고….] <br /> <br />본인이 강연하고 와서 본인 이름으로 출장처리를 하면 될 것을 소장은 왜 이리 복잡하게 일을 처리했을까? <br /> <br />알아보니, 소장은 군청 소속 공무직 직원이라서 관내 학교 교육을 다녀와도 강사비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강사비를 받으려고 자원봉사자들이 강연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고, 돈이 입금되면 이체하게 시켰다고 A 씨는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소장은 이 성폭력상담소가 처음 생기던 2013년부터 최근까지 계속 상담소장 자리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의 주장이 맞는다면, 소장의 이런 기행이 훨씬 오래전부터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. <br /> <br />해당 지자체는 강연을 실제 누가, 얼마나 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서류만 보고 강사비를 지급하다 보니 강연자가 바뀐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늦었지만 지자체는 감사에 착수했고, 소장이 자원봉사자들에게 후원금을 강요하거나 강연 시간을 부풀려 강사비를 과다 지급 받은 정황까지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남석 / 변호사 : 업무상 횡령에 해당할 수 있을 것 같고, 공문서위조와 위조한 공문서 행사까지도 해당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군청 조사가 시작된 다음 소장의 무마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또 다른 제보자에게서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제보자 : (소장이) 연락이 오면 서로 협의 하에 한 것이라 말해 달라고 (했고)…. 군청 담당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5112133493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